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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 베니스(Venice)

by 퍼즐공방 2025. 3. 22.

이탈리아의 베니스(Venice)는 유럽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낭만적인 도시로 오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간직하고 있다. 비잔틴과 르네상스 문화가 어우러진 건축물, 수로를 따라 흐르는 독특한 풍경, 그리고 다채로운 축제들은 베니스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 핵심 요소이다.

이탈리아를 여행한다면, 베니스에서 곤돌라를 타고 운하를 누비며 유서 깊은 건축물과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기를 추천한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베니스

 

베니스(Venice, 이탈리아어: Venezia)는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며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베네치아 석호(해안을 따라 사주나 사취가 발달하면서 바다와 격리된 호수)에 위치하며 118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또한 이 섬들은 400개 이상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베니스는 독특한 수로와 운하 시스템으로 "물의 도시" "아드리아해의 여왕" 등의 별명으로 불리우고 있다.

산마르코 광장

베니스는 5세기경 로마 제국의 쇠퇴와 함께 이탈리아 본토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늪지대에 정착하면서 형성되었다.

이때 들어온 로마인들은 물 속에서도 잘 썩지 않는 오리나무를 진흙과 모래 속에 박아넣었고,

점토를 부어 넣어 단단하게 굳힌 후 석회암 판 돌들을 깔아 그 위에 건물을 지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물의 도시 베니스의 가장 큰 문제는 식수 부족이었다, 사방이 바닷물이고 땅은 진흙이어서 지하수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베네치아의 광장마다 지하에 거꾸로 된 돔 모양의 저장고를 만든 후 빗물이 지하로 흘러들어 저장되게 만들었고 이렇게 모인물은 우물을 통해 퍼 올렸다.

리알토 다리에서 보는 풍경

이후 9세기경 베네치아 공화국(Serenissima Repubblica di Venezia)으로 발전하였으며, 지중해 무역을 장악하면서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 강력한 해상 공화국으로 성장했다. 15세기까지 유럽과 동방을 연결하는 중요한 무역 중심지였으며, 이 시기에 베니스는 예술, 건축, 문학, 음악 등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18세기 말 나폴레옹에게 점령당한 후,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거쳐 1866년 이탈리아 왕국에 합병되었다.

대성당 탑에서 보이는 풍경

 

현재 베니스는 구시가지에만 약 5만 명 정도 거주 중인데 1년간 평균 관광객 수는 무려 3천만 명에 달해서 오버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는 대표적인 도시이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관광세를 도입하여 과잉 관광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또한 베니스는 아드리아 해에서 밀려 들어오는 조수의 위협을 받아 1년에 2~3mm의 속도로 가라앉고 있다.

베니스 구 시가지

 

베니스는 축제로도 유명하다 매년 2~3월경 열리는 베니스 카니발(Carnevale di Venezia)

화려한 가면 축제로 중세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 축제이다, 가면과 화려한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거리와 광장에서 퍼레이드를 펼친다.

또한 2년마다 열리는 베니스 비엔날레(Venice Biennale)가 있다.

베니스 비엔날레(Venice Biennale)는 세계적인 현대 미술 전시회로 건축, 영화, 음악,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명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그리고 빼놓을수 없는 베니스 영화제(Mostra Internazionale d'Arte Cinematografica di Venezia)가 있다.

베니스 영화제는 1932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로 매년 9월 리도 섬에서 개최된다, 베니스 영화제의 황금사자상(Leone d'Oro)은 영화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꼽힌다.

곤돌라를 타고 석양을 바라본 느낌은 잊을수가 없다

 

물의 도시 베니스는 교통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베니스는 자동차가 다닐 수 없는 도시로, 주요 교통수단은 보트이다.

보트의 종류도 다양하여 우리가 잘아는 관광용 나룻배인 곤돌라(Gondola)가 있고, 바포레토(Vaporetto)라는 수상버스가 있다 바포레토는 대운하를 따라 주요 명소를 들른다, 그리고 저렴하게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트라게토(Traghetto)가 있다

베니스를 가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중 하나인 카페 플로리안(Caffè Florian)을 만날수있다

가볼만한 관광지로는

1-산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

베니스의 중심 광장으로, 나폴레옹이 "유럽의 응접실"이라 불렀을 정도로 웅장한 곳이다.

주변에는 산마르코 대성당, 종탑(Campanile), 두칼레 궁전(Palazzo Ducale) 등이 자리 잡고 있다.

 

2-산마르코 대성당(Basilica di San Marco)

비잔틴 양식의 건축물로, 황금빛 모자이크와 정교한 장식이 특징이다.

11세기에 건설되었으며, 베니스의 수호 성인인 성 마르코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3-리알토 다리(Ponte di Rialto)

베니스의 가장 유명한 다리로, 16세기에 건설되었다.

대운하(Grand Canal)를 가로지르는 중요한 연결 지점이며, 주변에는 리알토 시장이 있다.

 

4-대운하(Grand Canal)

베니스의 가장 중요한 수로로, S자 형태로 도시를 가로지른다.

운하를 따라 12~18세기에 건축된 아름다운 궁전들이 늘어서 있다.

수상버스(바포레토)나 곤돌라를 타고 관광할 수 있다.

 

5-두칼레 궁전(Palazzo Ducale)

베네치아 공화국 시대 총독(도제, Doge)의 공식 거처였던 건물이다.

고딕 양식의 화려한 건축과 내부의 미술 작품이 인상적이다.

 

6-탄식의 다리(Ponte dei Sospiri)

두칼레 궁전과 감옥을 연결하는 다리로, 죄수들이 마지막으로 베니스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는 전설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