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문(彰義門) 소개
창의문은 서울 종로구 북악산 자락에 위치한 조선 시대의 4소문(小門) 중 하나로, 서울 한양도성의 북서쪽 문이에요.
서울 성곽을 따라 북악산을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금도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역사적 유적지입니다
북문(北門) 또는 자하문(紫霞門)으로도 불린다. 1396년(태조 5) 서울 성곽을 쌓을 때 세운 사소문(四小門)의 하나로 창건되어 창의문이란 문명(門名)을 얻었어요.
북한(北漢) ·양주(楊州) 방면으로 통하는 교통로였으나 1416년(태종 16) 풍수지리설을 주장하는 자들이 이 곳의 통행이 왕조에 불리하다 하여 폐문(閉門)한 채 일반의 통행이 금지되었다가 1506년(중종 1)에 다시 열어놓았어요. 1623년 인조반정(仁祖反正) 때는 능양군(陵陽君:인조)을 비롯한 의군(義軍)들이 이 문을 부수고 궁 안에 들어가 반정에 성공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답니다.
문루(門樓)는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1740년 다시 세우고 다락 안에 인조반정 공신들의 이름을 판에 새겨 걸었습니다.
1958년 크게 보수하였으며, 정면 4칸, 측면 2칸의 우진각 기와지붕으로 서울 사소문 중에서 유일하게 완전히 남아 있는 문입니다.
2015년 12월 2일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1-역사
설립 시기: 조선 태조 5년(1396년), 한양도성과 함께 축조
별칭: 자하문(紫霞門) ‘자하(紫霞)’는 이 문을 통해 바라본 하늘이 붉게 물드는 모습에서 유래했어요.
용도: 한양도성의 사소문(四小門) 중 하나로, 북악산을 넘어 북한산성과 경기도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했어요.
2-주요한 역사적 사건
1) 정순왕후의 폐위 사건(1800년)
조선 정조가 승하한 후, 정순왕후 김씨(영조의 계비)가 어린 순조를 대신해 수렴청정을 했어요.
그러나 그녀가 권력을 독점하면서 노론과 정적들의 반발을 불러왔고, 결국 창의문 밖으로 유배를 떠나게 되었어요.
2) 흥선대원군의 개혁 정책
흥선대원군(고종의 아버지)이 집권하면서 창의문을 폐쇄하고, 문루(門樓, 성문 위 누각)를 철거했어요.
이는 서북 지방과 외부 세력의 접근을 제한하기 위한 정책이었어요.
3) 일제강점기와 보존 노력
20세기 초, 일제강점기 때 창의문이 훼손될 위기에 처했지만, 다행히 파괴되지 않고 현재까지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됐어요.
1976년에는 문루가 복원되어, 지금 우리가 보는 모습이 완성되었어요.
3-창의문의 특징 및 볼거리
1) 서울 한양도성 탐방의 시작점
창의문은 북악산 등산로 및 서울성곽길의 주요 진입로예요.
특히, 창의문~백악구간(북악산 성곽길) 코스는 인기 있는 하이킹 루트예요.
2) 자하문 터널과 창의문 길
창의문 옆에는 자하문 터널이 있어 자동차들이 다니지만, 문 자체는 보행자 전용 공간으로 보존돼 있어요.
근처에는 작은 전통 가옥과 고즈넉한 골목길이 있어, 한적한 산책을 즐기기 좋아요.
3) 윤동주 문학관 & 청운공원
창의문 근처에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과 그의 삶을 기리는 윤동주 문학관이 있어요.
도보로 5~10분 거리에 위치한 청운공원에서 창의문을 조망할 수도 있어요.
* 창의문은 조선 시대의 역사와 현재의 서울을 연결하는 의미 깊은 장소예요.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서울 성곽길을 걸으며 옛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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