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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및 상식

[뉴스 및 상식] 커피에 발암물질?

by 퍼즐공방 2025. 4. 29.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중 하나인 커피는 집중력을 높이며 사람의 기분을 좋게하는 음료입니다.
이러한 커피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찌 해야될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1965년도에 설립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기관인 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 국제 암연구소)에서 1991년에는 커피를 "Group 2B" (인간에 발암 가능성 있음)로 분류했습니다, 이유는 커피를 볶는 과정에서 생기는 아크릴아마이드 (Acrylamide)라는 화학물질 때문인데 이물질은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을 고온(120°C 이상)에서 가열할 때 생성됩니다.  이물질은 커피뿐 아니라 감자튀김, 토스트한 빵, 쿠키 등에도 들어 있습니다.
처음에 IARC는 커피를 "Group 2A", 즉 "인간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했습니다.
이건 "발암성이 확실하다"는 뜻이 아니라, "동물 실험에서는 발암성이 확인되었지만, 인간에 대한 직접적 증거는 제한적"이라는 의미입니다.



2016년 IARC는 커피에 대해 평가를 다시합니다, "Group 2B" (인간 발암 가능성 있음)으로 되어있던 커피를 최신 연구에서는 발암물질로 보지 않는다고 수정했습니다.
오히려 최근 연구들에서는 커피가 간암, 자궁내막암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결과의 발표도 있습니다.
단, 아주 뜨거운 음료(65도 이상)를 마시는 경우 식도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은 지적했습니다. 이건 커피에 국한된게 아니죠??

 

그럼 발암물질이라는 아크릴아마이드 양과 위험성은 어떨까요?
커피 한 잔에 들어 있는 아크릴아마이드 양은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의 커피 섭취량으로는 아크릴아마이드에 의한 암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보다는 전반적인 식습관(튀긴 음식, 가공식품 과다 섭취 등)이 더 큰 영향을 줍니다.

요약해보면 
1-커피에 아크릴아마이드라는 발암 가능 물질이 소량 포함되어 있음.
2-하지만 정상적인 커피 섭취는 암 위험을 유의미하게 높이지 않음.
3-오히려 적당량의 커피 섭취는 일부 암 예방에 도움될 수도 있음.
4-주의할 점: 너무 뜨겁게 마시지 않는 것(65°C 이하).


그래도 걱정이되면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낮은 커피를 고르는 방법이 있는데 커피를 볶는 과정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생기지만 볶는시간이 길어지면 아크릴아마이드가 줄어든다 합니다, 즉 다크로스트 커피를 선택하면 아크릴아마이드를 조금이라도 줄일수있습니다.
물론 다크로스트 커피는 향미가 더 쌉싸름하고, 신맛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아라비카" 품종을 선택하세요, 커피는 크게 아라비카(Arabica)와 로부스타(Robusta)로 나뉘는데,
아라비카 품종이 일반적으로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조금 더 낮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스턴트 커피(특히 믹스커피)나 일부 가공 커피들은 제조 과정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더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스틱형 믹스커피는 열가공이 여러 번 이루어져서 상대적으로 수치가 높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