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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및 상식

[뉴스 및 상식] G7? G7이 뭐야??

by 퍼즐공방 2025. 6. 13.

이재명대통령께서 캐나다 앨버타 카나나스키스에서 6월 15~17일 에 열리는 G7의 초청을 받아 참석하신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자주 들었던 "G7" 근데 이게 정확히 뭐지?? 그래서 공부해 봤습니다.
G7은 그룹 오브 세븐(Group of Seven)의 약자로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를 의미합니다. 
이 국가들은 국제 통화 기금이 분류한 세계의 7대 주요 선진 경제국들이며, G7 국가들은 전 세계 순 국부 중 58%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이 그룹에 속한 국가들은 사실상 전세계에서 이견이 없는 선진국으로 분류되며, 국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국가들입니다. 2021년 G7 모임에서 대한민국과 오스트레일리아 등을 추가하여 G11이나 D10으로 확장하자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G7의 역사를 살펴보면 1944년 서방 지도자들이 모여 "브레튼우즈체제"(Bretton Woods System)를 결성했습니다.
브레튼우즈체제란 2차 세계대전말 세계 자본주의 질서를 재편하기 위해 1944년 서방 44국 지도자들이 미국 뉴햄프셔 주의 브레튼우즈에 모여 만든 국제통화체제. 즉 미 달러를 금으로 바꿔주는(28.34g=35달러) 국제 결제 시스템인 달러화 금태환제의 도입, IMF(국제통화기금) 및 세계은행(IBRD) 창설 등이 핵심 내용입니다. 이후 베트남 전쟁에 따른 막대한 전쟁비를 이유로 1971년에 미국의 닉슨대통령이  달러 금 태환제를 포기하면서 브레튼우즈체제 는 사실상 붕괴됐습니다.

이후 1973년에 오일쇼크로 세계경제가 큰 타격을 입으며 여러가지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선진국 간 협의체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1973년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 5개국가 재무장관들이 모여 G5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합니다,
1975년 프랑스 대통령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과 독일 총리 "헬무트 슈미트"가 주도하여 첫 회의가 이뤄지고 이때 이탈리아가 추가되며 G6가 되었습니다, 이후 1976년에 캐나다가 들어오면서 지금의 G7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련의 붕괴이후 러시아가 가입하면서 G8이 되었지만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사태로 러시아가 퇴출되면서 다시 G7이 되었습니다.

자~그럼 우리처럼 G7 회의에 초청받은 옵저버 국가(Observer Nations)들은 가서 뭐하지? 시간낭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요?
하지만 G7 회의에 초청받은 옵저버 국가(Observer Nations) 또는 게스트 국가(Guest Nations)는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특정 회의에 초청을 받아 참여하는 나라들입니다. 이들의 역할은 단순한 '방청객'이 아니라, G7이 다루는 글로벌 이슈에 대해 실질적 기여나 이해관계를 가진 국가로서의 참여입니다.

이번 대한민국의 경우는 미국, 일본, 중국 등과 직결되는 무역·관세 이슈의 주요 당사국입니다.
대통령실은 “G7 회의 참가는 한·미 관세 협상 시한 연장 등을 모색할 기회”이고 미국의 고관세 정책이 한국 수출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요 7개국과 직접 협의하는 장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대한민국은 G20 회원이자 중견국 협의체인 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의 일원으로,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에 이번 G7 의장국인 캐나다가 한국 초청을 적극 추진했으며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에서 한국은 미국, 일본, 호주, 인도와 함께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임 대통령인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첫 해외 공식 초청이기도 하며, 미,일 정상 통화 후 첫 대면 다자외교 일정으로, 한·미 동맹 강화 및 국제적 존재감을 과시할 좋은 기회입니다.

옵저버 국가들의 주요 역할로는 
1. 글로벌 문제에 대한 협력
기후 변화, 보건, 개발, 식량 위기, 에너지 안보, 민주주의 등 전 지구적 과제를 다루는 회의에,
영향력 있는 비회원국들을 초청해 협력 방안을 모색함.
예: 아프리카 개발 문제 → 아프리카 연합 국가 초청
기후 변화 대응 → 브라질, 인도네시아, 남아공 등 탄소 배출국 초청

2. 지정학적 균형 고려
특정 지역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전략적으로 초청.
예: 인도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국으로 자주 초청됨.

3. 민주주의 및 자유 가치 공유
G7은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 같은 가치 기반의 협력체이므로,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를 초청하여 국제 연대를 강화함.

4. 경제적 또는 지역적 리더 국가의 참여
글로벌 경제에서의 역할이 커진 신흥국들이 주요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데 참여함.
예: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공 등은 신흥국 대표로 자주 초청됨.

5. 특정 의제에 맞는 파트너십
특정 해의 G7 의장국이 설정한 주제(예: 보건, 여성 인권, 디지털 전환 등)에 따라
관련 국가 또는 국제기구를 초청.

정리하면 옵저버 국가는 G7의 논의에서 더 넓은 국제적 공조와 참여를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는 G7이 '선진국 클럽'이라는 한계를 넘고, 글로벌 대표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기도 합니다.